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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후기, 한국역사의 스릴러 재미를 느끼자

by 소말라리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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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과 류준열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부모 없이 홀로 어린 동생을 보살피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경수는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의 이형익으로부터 기회를 얻게 되어 자신의 재주를 인정받고 궁으로 들어가게 된다. 궁에 들어가 성공 한 사람들이 있는 만큼 경수는 성공하여 아픈 동생의 병도 치료하고 잘 살 기회라 기뻐한다. 때문에 동생과 잠시 동안 떨어져야만 하는 상황임에도 궁으로 발길을 옮긴다. 경수가 궁으로 들어간 무렵, 청에 인질로 잡혀가 있는 소현세자와 그의 아내 강빈이 귀국했다. 무려 8년 동안 볼모로 잡혀 있던 아들이 돌아오자 인조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한편 경수는 기침을 달고 있어 힘들어하는 세자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어 침을 놓으며 그와 정을 쌓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두운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던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올빼미는 이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시작이 된다. 궁에 있는 모두가 경수를 소경이라 부르며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수는 자신의 목격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면 오히려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기 때문이었다. 영화는 그의 힘든 사투를 그리고 그의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인생 처음 왕의 역할을 선보이는 유해진의 독보적이며 완벽이라 표현하기도 부족할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또 한 번 보여주며 탈바꿈을 한다. 그동안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며 예능과 코믹영화 등등 친근한 모습만 보여주던 유해진은 광기에 눈이 먼 왕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돌아왔다. 아들의 죽음과 동시에 폭주하는 인조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유해진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역시 유해진은 유해진의 모습으로 표현하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응답하라 1988, 독전, 돈, 봉오동 전투, 등의 작품마다 다른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류준열에 대한 기대는 높은 편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빼미에서 보여준 류준열의  맹인이지만, 밤에는 앞이 보인다는 설정을 오감을 이용한 표현, 관객의 입장에서 그가 맹인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보는 내내 그가 어떤 상황을 맞닥뜨릴지 긴장할 정도였다. 기대를 했지만 이 정도로 몰입감을 줄지 몰랐다. 사건의 발생과 동시에 진실을 마주하게 된 맹인 침술사의 시선으로 따르게 만드는 스토리와 관객이 이야기에 어떤 식으로 몰입하게 되는지를 아는 영화였다. 그만큼 영리하고 촘촘하고 섬세한 연출,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연기와 흥미로운 스토리가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 작품이기 때문에 친근한 이미지의 유해진과 류준열의 연기 변신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밤에만 볼 수 있는 침술사와 미쳐버린 왕의 연기력

 

개인적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너무 긴장이 되고 흥분이 된 나머지 엔딩을 보기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람한 이후에는 다시 한번 스릴러라는 영화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이런 쫄깃한 맛에 보는 게 스릴러라는 것을 확실한 몰입감 때문에 호평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서늘한 가을 겨울에 이영화가 찾아왔다. 역사에 남아있는 미스터리에서 시작된 영화인 만큼 개성 넘치는, 이 영화만의 매력에 취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하니 추천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확실히 지금까지 봐온 유해진이라는 배우가 이런 왕의 역할을 맡은 것 또한 처음이고 유해진의 왕의 모습이란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올빼미 영화의 광고가 나오면서부터 얼른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터라 매우 기대됐다. 봉오산 전투에서 호흡을 맞춰본 류준열 배우와의 캐미는 상당히 잘 맞는 모습을 봐온 터라 더욱 기대가 되었었고 기본 베이스로 내가 좋아하는 류준열 배우와 삼시세끼 를 보며 관심이 많이 생긴 유해진 배우의 영화라서 더욱 흥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류준열의 장인역할 또한 몰입감이 깊게 생겨 너무 재미있게 보게 되었고 류준열의 잘생김을 또 보고 말았다. 유해진 배우의 몰입감의 최고는 이끼에서의 살 떨리는 연기였는데 이번 왕의 연기 또한 역시 믿고 보는 유해진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깊게 들게 만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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